경찰의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고 있는 학생의 아빠입니다.
12월 21일 저녁 9시 20분경 아이를 학원에서 데리고 와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경찰차 한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오더니 경찰관 한 분이 다급하게 차에서 내리셔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셨습니다.
아이와 저는 '아파트에 무슨 일이 있나?' 라고 얘기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왔을 때 그 경찰관 분께서는 저희 집 앞에 서 계셨습니다.
경찰관 분께서는 숨이 찬 목소리로 "000 학생 맞아요?"
아이와 저는 놀라서 "네. 저희 아이인데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별 일 없는거죠?"  
"네."
"혹시 스마트워치는 어디 있어요?"
"아... 가방에..."
아이가 학원에서 나오며 가방에 넣었는데 긴급버튼이 눌린걸 모르고 집에까지 온 것이었습니다. 아이와 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경찰관께서는 "아니예요. 아무 일 없으니 정말 다행이네요. 그럼 쉬세요." 하시고는 돌아가셨습니다.
학원에서 집으로 오는 짧은 시간에 저희보다 더 빨리 출동해 주시고 저희가 불편한 마음 갖지 않도록 말씀해 주시고 가신 경찰관분께(누구신지는 모르지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음성경찰서 중앙관제센터에서 항상 모니터링 하고 계시는 경찰관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