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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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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드립니다.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등록일 2021.05.13 작성자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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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12. 저녁 9시쯤# 낮 두시에 용암동집을 나가신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님 실종신고를 하였습니다. 어머님이 가족들 없을때 집을 나가신 후 안들어 오셔서 아버님이 한참을 기다리다 늦은 시간에 저에게 연락하셨고 늦은 밤에 본가에 가서 어머님을 찾으려니 벌써 나가신지 일곱시간 이상이 지나서 암담하고 놀란 가슴으로 112에 신고하였습니다.
정말 십분도 안되어 순찰차와 119 구급대분들등 10여명이 오셔서 정보 파악 후 순찰 돌으셨고 타격대도 동원되어 무심천변 순찰을 하시더군요. 저희 가족 역시 찾으러 다녔으나 찾지 못하여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상당 경찰서 여성 청소년계 경찰관 두분이 오셔서 가족일 처럼 주변 CCTV 탐문하고 다니시더군요. 찾으러 다니다 저희도 지치고 도대체 어디가서 찾아야 할지 막막할때쯤 열두시 되어 연락이 왔습니다. 공군 사관학교 후문 부근에서 길에 앉아 게신 할머니를 남일지서 순찰차가 찾았다고.... 건강하게 잘 귀가하셨습니다. 상황 전파를 놓치지 않으시고 순찰중 찾아주신 것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내일 처럼 늦은 시간에 출동하셔서 밤새 동네를 헤메신 여청계 경찰(남1.여1#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사실 이번에 손정민씨 사망건으로 경찰이 무슨일 하는거냐 하는 원성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경찰관들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던것도 사실이구요. 세금 내면서 혜택 받는것 없이 산다고 경찰들 보면 나한테 월급 받는사람들이라고 농담한 적도 있구요. 하지만 이번에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분들이 드러나지 않지만 일해 주시니 정말 난감한 상황, 눈물만 나는 상황에서 저희 가족이 큰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성함도 모르겠고 인사드리고 싶어서 전화를 해봐도 출동하신분들 이름도 안가르쳐 주시고 피자라도 남일지서나 여청계에 보내려 해도 그놈의 사람사는 정도 없는 김영란법때문에 시민한테 물 한잔 못 얻어드시며 저희와 같이 목이 타게 밤 거리를 헤메셨던걸 생각하면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하나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혹 이글을 높은분이 보시면 꼭 어제 저희 어머님 찾는데 도움 주셨던 분들 찾으셔서 제 대신 수고했다고 격려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묵묵히 일해주신 경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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