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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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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런 분이 진짜 아닐까요?
등록일 2021.09.11 작성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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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파트에서 한 달이 넘게 소주병을 던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경고문구나 안내는 아무 소용이 없고, 항상 베란다 밖으로 소주병을 투척하여 
화단과 데크로 소주병이 떨어져 때로는 깨지고 위험한 상황임에도
경비원 분들이 치워주시기는 하나 관리사무소에서는 안내문이 전부였습니다. 
아이들도 많은 아파트에 화단에도 들어갈 수 있을텐데 바리케이트도 치지 않았지요. 
화단폭은 2~3m로 좁고 바로 농구장과 데크, 인도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잠깐 일어나는 일이겠거니 했지만 계속해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처음에 112에 신고를 했지만 방문했던 경찰분은 피해자가 있지 않으면 처벌하기 힘들다 이야기하고 저를 설득하고 가셨지요. 방법이 없다. 
경찰분까지 그렇게 이야기 하니 막막하더라구요. 

그러다 결국 우리 아이가 떨어지는 화단 옆 데크에 있다가 떨어지는 그 소주병을 목격했네요. 그걸 본 아이는 저에게 이야기를 했고, 저는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내 아이가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그 누구라도 다칠 수가 있는 일이었기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진짜 찾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12에 다시 신고했고, 경찰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아이가 피해자로 사고 접수를 해주셨고,
담당 형사님을 배정해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담당 형사님이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수사과/강력팀 이셨는데, 한편으론 강력팀 형사님이 이 일에 관심을 가져 주실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예전 주변에 보면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는 신고는 (물론 바빠서 일수도 있지만# 그런건 알아서 해결해라, 못잡는다 라고 하시거나 연락이 없는 분도 있더라구요. 

이 형사님은 연락을 주셨고, 주말인데도 찾아와 주셨습니다.
형사님과 함께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와중에 우리 앞에 또 소주병이 떨어졌습니다. 
재빠르게 올라가 열심히 탐문도 해주시고, 형사님의 도움으로 아파트 관리소에서도 움직여주고, 결국 CCTV로 촬영해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다치거나 큰 일을 당하지 않는 이상은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아파트 낙하물 관련 사건 사고들. 
(아예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쓰레기 투척, 술병 투척, 식칼을 던진 일도있더라구요. 
사고가 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게 뻔한 아파트 물건투척 사건을 미리 예방을 해주셨습니다.
사고가 일어나서 뒷 수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많이 수고 하시고 애쓰시는 분들 덕분에 저희가 안전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다시 한 번 그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고 감사하게 느끼는 시간 이었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 허용민 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경찰분들이 정말 우리 생활 속에 큰 도움이 되는 분들임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발전하는 청주상당경찰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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