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나른해지는 주말입니다.

군대에서의 주말도 특별한 일 없이 일주일의 마지막이라고 자위하며 넘기곤 합니다.

평일과 똑같거나, 조금의 오침으로 평일의 피로를 풀기도 하고 말이죠,

정말로 평일과 다름없는 날의 연속입니다.

오늘, 서장님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 덕분에

이 무료한 주말을 특별하게 보냈습니다 ^^

두 시쯤, 경비계장님이 주변 학교로 가서 축구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오랜만에의 체육활동에 누워있던 저희 대원들은 모두 일어나 환호했습니다.

그렇게 타격대장님과 저희들은 근처 영동대학교로 향했습니다.

도착 후, 풋살장이 점령 되어있음을 발견했습니다ㅠㅠ

아쉽게도 축구를 할 순 없었지만, 준비성이 출중한 대원들이 많은 저희 영동 112타격대는

축구공 외에도 족구공과 농구공을 모두 가져갔기때문에 ㅎㅎ

근처 족구장에서 족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타격대장님과 분대장님이 가위바위보로 팀을짜고, 치킨내기도 ㅎㅎㅎ

다녀와서는, 서장님이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아이스크림과  커다란 수박두덩이

대원 전부다 배부르게 먹고도 남아 사이다에 섞어서 화채로 해먹었습니다.

무료한 주말에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서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씩씩하고 열심히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