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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에서 뵈은 제천경찰서 경찰관님께 감사드립니다. |
등록일 |
2024.03.26 |
작성자 |
김** |
파일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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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2 |
안녕하세요.
월정사 등산 중 제천경찰서 경찰관님께 큰 도움을 받아 칭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분께 도움을 받아 가족 모두 기뻐했고, 제천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아래와 같이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 대 상
- 일시 : 24.03.22[일], 13:30
- 나이 : 40대 중반 정도로 보입니다.
- 성함 : 모릅니다
제천경찰서 과장님 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 사유 : 월정사 등산 중 부모님 하산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차량 : 흰색 HD그랜져 / 소나타
□ 내 용
- '24.03.24[일] 어머님 생신을 맞아 아내와 저 이렇게 3명이
월정사 선제길 트래킹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부모님 생신에는 친척 분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곤 했는데
작년에 어머님께서 뇌경색 작은 수술을 받으시고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계셔서 꾸준히 더 잘 하실 수 있도록 동기부여 차원에서
아내와 제가 쉬엄쉬엄 갈수 있는 산/트래킹 코스를 찾던 중
월정사 선제길이 딱 인 것 같아 3명[어머님, 아내, 저]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 월정사는 3월인데도 산에 눈이 많이 있고 어머님은 등산화에 아이젠을 착용 했지만
왠지 안전사고가 날 것 같아 중간 기착지에서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선제길 총 9km 중 6.5km 기점에서 마을버스 타고 내려오기로 결정]
- 도로에 나와서 가까운 정류장 위치를 하산 하는 한 남자분께 물어보았고
우리는 월정사 방향으로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어머님 속도를 맞추다 보니 속도는 빠르지 않았는데, 남자분은 우리를 앞질러
앞으로 빨리 내려가셨습니다.
- 얼마쯤 시간이 지나서 어떤 흰색 승용차가 멀리서 오더니 우리 앞에 정지하고
창문을 열고난 뒤 "내려가는데 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잘 생각해 보니 앞서 제가 버스정류장 위치를 물어 봤던 그 아저씨 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놀랍기도 했고, 신발에 흙이 많아 차에 타는게 죄송한 상황이어서
잠시 망설였지만, 차 있는데 까지 데려다 주시겠다고 재차 말씀도 하시고
거절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차량을 타기로 했습니다.
- 조금 어리둥절 하기도 하고 차안에서 조금 서먹서먹 했지만
차량안에 있는 포돌이[방향제] 앤블램을 보고
"혹시 경찰이신가요?"라고 물어보니 어떻게 알았냐고 깜짝 놀라셨고,
이후 경찰관 아저씨께서 등산관련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삼척 두타산/배틀바위,
제천 제비봉/작은동산 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아내와 가볼 계획입니다.
- 제 어머님은 다리가 조금 휘어서 걸음이 안정적이지는 않으신데,
[나이가 많은 노모 분들은 대부분 조금씩 관절에 문제가 있으시죠]
저희를 위해 일부로 저희가 있는 위치까지 오셔서
마을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어서 가족 모두 편안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 어머님은 3시간 정도 눈길을 걸어서 체력 소모가 심한 상태였는데
경찰관님 승용차로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 어머님도 많이 고마워 하시고 여러 번 경찰관님 말씀을 하셨습니다.
- 경찰관님께 좋은 영향을 받았으니 저도 선한 영향력 릴레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24.12월까지 산에서 다른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2가지 이상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약속과 실행을 통해 산에서 서로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주고
편안하고 안전한 등산 문화가 생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경찰관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