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조카는 보은삼산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하교후 태권도 학원을 다녀서 시간만 나면 학원에서 운동하다

집에 늦게 들어와 항상 걱정이 많았습니다.

길을 다닐때도 인도 차도를 가리지않고 뛰어다니다 몇번 사고가 날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노심초사했는데 며칠전 등굣길에 보은경찰서에서 경찰분들이 나오셔서

선물을 줬다며 좋아서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뜯지도 않고 자랑하려고 보여줬습니다.

저는 반사택이라는 열쇠고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가방에 달고 다니면 집에 늦게오는 아이들이 자동차빛에 반사되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아이디어인지 정말 경찰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카 가방에 달아주며 반사택이 무엇인지 설명해줬습니다.

신기해하며 천천히 다니기로 약속했지만 당연히 뛰어다니겠죠 ^^

어쨌든 반사가 된다하니 위험한 사고는 면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요즘 세월호 이후에 끊이지 않는 사고들을 뉴스로 들을때면 가족들도 항상 불안해합니다.

반사택 포장지 뒷면에 보행중 2,000명 이상이 죽는다고 써있는데 정말 충격이네요!

물론 뉴스로 많이 들어서 한국의 교통사고가 심각한건 알고 있었지만

저부터도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세월호 이후 이제 우리 가족모두가 어떤 사고로부터도 안전할 수 없다고 깨닫게 된 후

저희 가족도 지켜주지 못하는 조카의 귀갓길을 이렇게 지켜주시니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가족들 모두 기뻐하고 얘기들도 많이 했지만 이런 제품이 많아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항상 귀갓길이 늦으신데 어른들에게도 나눠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도 하나 달고 다니고 싶네요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보은경찰서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