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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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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사계 윤재상 수사관님~!! 고맙습니다....
등록일 2020.11.05 작성자 최**
파일첨부 조회수 385

우선 진실이 밝혀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통사고 당사자의 아버지 되는 사람입니다.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아침에 둘째 아들에게 전화가 옵니다.
"아빠!! 나 교통사고 났어? 많이 안다쳤어? 상대방은 안다치고? 우선 주변 상황 사진부터 찍고, 보험사에 연락해서 너의 상황 그대로를 얘기하면 된다~!!"
잠시후 아들에게 사고현장의 사진이 카톡으로 왔네여... 헉;;; 이거 장난아니네...!! 다시 전화를 합니다. 아들이 많이 놀랬을텐데... 나까지 호들갑을 떨면 안될 것 같아서...
"침착하게 행동하고 사람이 우선이니까 안다쳤으니 다행이고 감사하다. 거짓없이 보험사에 그대로를 얘기하면 된다?!" 다시 한번 통화를 했습니다.
 
금요일 그 즉시 아들을 보고 데리려고 진천으로 내려갑니다.
주변 사거리를 둘러봅니다. 헉;;; 이런 사거리에 CCTV가 없네~?!!
사고지점 후방(북진천IC방면# 신척산단로 교차로에는 CCTV가 있네~!!
"음..사고차량(스타렉스-회색#과 함께 직진한 차들을 추적할 수는 있겠고... 교통사고계 수사관이 무척 번거롭지만...차량탐색해서 목격자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하며 주변 도로를 다니며 둘러봅니다. 그리고 다시 사고 지점으로 돌아와서...
주변 건물에 CCTV가 있나 탐색을 해보고... 주차되어있는 차량의 블랙박스 설치 차량을 탐문합니다.(정말 이번 기회에 차일피일 미루며 블랙박스 설치 안한것을 엄청 후회스럽게 느껴진적이 없습니다. 혹!!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 블랙박스 안하신 차량의 차주분들!! 꼭 설치하십시오!!#
주변건물의 CCTV발견!! 일정과 시간과 경위를 얘기하고 녹화내용 공개를 요청했으나,
와우~~!! 보여줄 수가 없다네여...!! 귀찮아질까봐?!! 글쎄 인심이 박해진 세상입니다...이른;;
"씩씩거리며.....아빠!! 나는 맹세코 신호위반 안했고, 내 신호 좌회전에 유턴했는데... 천천히 도는 순간 쾅!!하고 받쳤는데... 상대방도 직진 신호보고 왔다는거야..?!! 왜? 거짓말을 하지?? 너무 괘씸한데???!!!..."
아들을 데리고 일단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시켰습니다.
 
아~!! 그런데 후회가 막심합니다. 그 근처에 현수막이라도 걸고올걸...
 
일요일 저녁 회사 출근을 위해서 어쩔수없이 아내와 반려견도 함께 짐을 꾸려 아들이 생활하는 원룸 기숙사로 내려갑니다.
덕산파출소에서 금요일 사고접수 했으니 다음날 오후쯤 연락이 온다기에.... 토요일과 일요일 지나서 "월요일은 오겠지?!!" 하며...
그 비좁은 원룸에서 세식구와 우리 반려견과 이틀밤을 보내며, 나름 사진을 통해 분석을 해보고 나의 의견을 정리해 봅니다.
진술시 수사관에게 얘기를 할.....
 
월요일에 아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진천경찰서 조사계에서 연락이 왔는데... 진단서 가지고 방문하라고... 가서 난 진실이고 정말로 억울하고, 괘씸하다고... 강하게 어필을 하고, 반드시
진실을 밝혀달라고 해야겠어..." 사고가 난 순간 부터 거짓말을 한 상대방의 진술을 듣는 순간 부터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며...계속해서 신경쓰던 아들이기에... 저로써도 안스럽네여~~
회사에 또한 양해를 구하고 조금 일찍나와 함께 병원을 들러 진단서를 가지고 진천경찰서 교통조사계를 향해 열심히 갑니다.(이 글을 통해서 그동안 직원의 편의를 위하여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내부 공문까지 각 부서 발송, 게시해준 한화큐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뿔사~~!! 경찰의 날이라 자리에 없다는 의무경찰의 얘기...!! 허걱;;;;;
"아빠~!! 내일부터는 회사 업무에 집중해야는데... 아~이른... 어떻게하지?!! 아빠가 대신 와야지 머~???!!!(아~오늘도 비좁은 원룸에서 또 자야하나?!! 은근 걱정..!!#"
 
화요일 아침~!!
아들 출근하는 걸 보고 진천경찰서로 달려갑니다.
(음...확실하게 나의 의견을 얘기하고....진실을 꼭 밝혀달라고 해야겠군....#
"수고하십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아~예... 윤재상 수사관님 뵈러왔는데여...!!
아~접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예..모월모일 모교차로의 사고 때문에 왔습니다.(옴마~!! 훈남에 밝은 표정에..친절함에..굿인데.....!!#
전화를 주고 오시지여~ 어제 오셨었다고 들었습니다. 먼데서 오셨는데... 전화주시면 설명
드릴텐데여...(웃음~!!#
그렇지않아도 어제 방문했었는데...경찰의 날 행사에 참석하셨다기에 오늘 이렇게 왔습니다.
사실 어제 사고현장에 가서 보고 CCTV확보 했습니다. 미리 연락을 드렸어야는데...
(우와~~!! 행사에 참석했다더니... 사명감과 책임감이 나오는구나...#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일인데여~!!저한테 감사할 일은 아니고여~~(머쓱..겸손..!!#
만일에 더 크게 사고가 나고 사람이라도 더 많이 다쳤어도 더 큰 거짓말을 했을 것 아닙니까?
그러게여... 사람이 가장 중요한데여... 그래서 저희들이 선의의 피해자가 억울하지않게..
부당함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업무처리에 전념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하는 너무 소설의 내용처럼 길게에 여기서 갈음합니다.
 
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중간의 입장에 서서....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신...
윤재상 수사관님을 칭찬합니다의 코너에 글을 써서 조금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시는 경찰 여러분 모두 에게 감사드립니다.
바빠서 지금에서야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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