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10월 09일 증평인삼축제 행사장에서 실종되시고

이젠 고인이 되신 분에 막내며누리 입니다.

실종되신 후 누구보다 고생하시고 저희 가족과 함께 애타는 마음으로

저희 어머니를 찾아 주시려 5일 밤낮으로 애쓰시고 고생하신 괴산경찰서 서장님이하 경찰관님들에게

이곳을 빌어 유가족을 대표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들은 근무지와 각자 생활로 인해 청주 및 타지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소식을 듣고 다들 정신없이 증평 및 인근지역을 안다녀본 곳이 없을 것입니다.

매번 저희보다 한발 더 빨리 움직이셔서 가는 곳마다 이미 경찰분들이 다녀가셨다는 동네 어르신들 말씀을 들으며

한숨과 두려움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가며 밀려오는 공포심 속에서 작은 단서로다 찾으려 노력해주신 경찰관님들과

증평군청 \"관제센터 직원분들\"

비록 애석케도 기계의 힘을 빌어 5일만에 싸늘한 모습으로 어머니를 뵐 수 있었지만.......

같이 슬퍼해주시고 눈물 흘려주시던 경찰관님들!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뒤 늦게 알았습니다.

한 기사에서 \"가족이 울분을 토했다며..\"

어떤 의미로 그런 기사를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유가족은 고생하신 괴산경찰서 경찰관님들에 대한 원망이 아닌

너무도 고생만 하시다 쇠약해지신 어머니!

어둠과 추위에서 홀로 두려워하시며 다시는 돌아 오실수 없는 길을 가신

자식이 어머니를 그리며 애타는 마음에 울분을 토했다 표현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주말로 인해 월요일 부검 절차 또한

빠른 조치에 저희 유가족이 지체하는 시간 없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찰관님!

5일이라는 기 시간동안 오가며 인사드리면 따뜻한 말로 위로 해주셨던 괴산경찰서 서장님 및 경찰관님들!

저희에게 보여주셨던 노고의 땀방울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생치안에 힘써 주시리라 믿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