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단양 여행을 했는데요
도담삼봉도 가고 고수 동굴도 가고
장다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단양역까지 걸어가고 있었어요
거의 다와서 왼쪽 다리를 건너야 할지 오른쪽으로 걸어야 할지
몰라 헤메고 있었고
물어볼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때마침 경찰차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세우시고는 친절히 알려주고만 가셔도 됐는데
태워다 주시기 까지 했어요
덕분에 기차도 안놓지고 편하고 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왔네요
별일 아닌 친절이시지만 여자 홀로 하는 여행에 참 고마우셨어요
경황이 없어서 성함도 못 여쭤보고
선글라스 끼셨고 볼에 여드름 자국이 좀 있으시던데 ^^
역시 민중의 지팡이~ 최고예여^^

(12월 18일 오후 4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