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경찰 남편을 둔 평범한 아내입니다.

제가 이렇게 영동경찰서 홈페이지를 찾게 된 계기는
며칠 전 경찰서로 부터 받은 작은 카드 한 장 때문입니다.

경찰로서 소임을 다한 남편에게 표창을 주면서
경찰 가족인 저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명옥 여사님" 이라는 문구가
조금은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읽고 나니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더라구요

경찰 가족이라 그런지
길을 지날때 일하시는 경찰분들을 보게되거나
미디어매체에서 경찰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저도 모르게 한 번 더 쳐다보게 되고,
한 번 더 기사를 읽거나 보게 됩니다.
경찰을 비방하는 기사를 읽으면 저도 모르게 욱..하게 되고
전에는 경찰입장을 옹호하는 댓글을 쓰기도 했죠..
제 평생 인터넷에 댓글 올리기는 또 처음이었네요..ㅎㅎ ^^

그만큼 힘들고 어렵게 일하는 남편의 일을 알면서도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남편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오히려 남편에게 도움을 받는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에게까지 감사의 카드를 보내주시니
감사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네요 ^^

이런 계기로 남편과 가족에게 까지 격려해주시는
경찰서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힘들고 어렵게 일하시는 대한민국 경찰의 한 가족으로서
늘 힘이 되도록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