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경찰서라는 곳에 가보았습니다.

남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중고나라 사기를 제가 당하게 되었거든요.

금액이 크지도 않고 사실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이었던 물품이었지만.

팔기 전까지 감언이설로 사람에게 영업을 하고, 물건을 받고 문제가 생겼는데 연락이 두절되고 잠수를 타던 판매자의 모습을 보고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건 접수를 하였습니다.

시간이 걸리긴 하였지만 중간중간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가 문자로 오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넘어간 곳이 충북보은경찰서였습니다.

정말 작은 사건이었지만 성심성의껏 처리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사실 갈등이라는 것이 무자르듯 법적으로 처리하는 것보다는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할텐데 중재를 잘해주시고 피해자의 마음도 헤아려 주셔서 더 감사했습니다.

김정훈 경위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추운날씨에 오늘도 사건을 위해 열심히 수사중이실 경찰관님들 모두 화이팅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