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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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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처럼 촉촉히 마음을 적셔준 경찰관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등록일 2019.06.07 작성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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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한국도로공사에  수납원으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추진중인 자회사를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어 이 억울한 사실을 알리고 한국도로공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지만 연풍톨게이트 앞은 전국에서 모여든 수납원들로 푸른 물결을 이루었습니다.
이런 조용한 시골마을에 시끄러운 집회가 있으면 경찰관들은 혹시나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 때문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기 마련인데 비를 맞으며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려 애쓰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점심식사시간에 비를 맞으며 밥을 먹고 있는 우리들에게 일일이 우산을 씌워주시면서 먹고사는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건 참으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라고 따뜻한 위로의 말도 건네 주셨습니다.

현실때문에 세상이 비관적으로 보이고 참담한 마음이었는데 오늘 경찰관 분들의 도움으로 집회도 무사히 잘 마쳤고 헛헛했던 마음에 촉촉한 단비가 내렸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오래전이지만 경찰관으로 정년퇴직하셨거든요.
오늘 아버지가 무척 보고 싶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애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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