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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생활고로 자살을기도한 할머니 극적구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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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3.12 | 작성자 | 운영자 | ||
파일첨부 | 조회수 | 1472 |
단양경찰서(서장 정두성) 매포지구대에서 장애손자를 보살피다 생활고와 신병비관
으로 자살을 선택한 할머니를 극적으로 구조한 사례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
다.
지난 3. 11, 14시경 1급 지능장애를 앓고 있는 남자(이00, 24세)의 어눌한 목소리
가 112신고를 통해 들려왔다.목소리 자체를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지능장애를 앓
고 있어 수차례 대화를 반복한 결과 경찰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할머니가 뒤질려
고 한다” 였다.
순간 절도로 착각할 수도 있었지만 상황이 다급하여 우선 신속히 매포지구대에 출동
을 지령하였고 수색이 시작되었다.
신고자의 집주변과 산주변을 수색한 지 30분이 지날 무렵 뒷산 닭장옆에서 약 170cm
높이의 석가래(10cm)에 나이롱줄을 메고 그줄을 목에 두르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
였고 신속히 할머니를 구조하였다.
자칫 조금만 늦었더라도 할머니의 상황은 어찌되었을까?
할머니는 장애손자를 홀로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려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잃었다며
그냥 죽게 놔두지 왜 찾았냐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