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미래의 경찰관을 꿈꾸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제 주변에는 경찰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분이 한분도 없어서 제가 이 직업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들을 하는지, 내가 하게 된다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어떠한 점이 현재 부족한지, 일을 하게 된다면 힘든점이 있는지, 후배*동료경찰관으로서 가져야할 덕목' 등을 매일같이 방문해 직접 듣고 보고 느끼고 싶었지만 코로나 사태 및 보안상으로 인해서 불가능할거 같다는 판단하에 설문조사지를 가지고 용암지구대를 방문하였습니다.

 3월 24일 늦은 저녁인 8시 즈음에 지구대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저에게 한 경위분께서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제 고민과 얘기를 들어주시고서는 주상훈 경사님을 소개시켜주고 15분간의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간*야간에는 어떠한 일을 주로 하는지, 힘든 일을 할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등 궁금해하는 저에게 진심어린 설명과 "이것밖에 얘기해주지 못해서 오히려 미안하다, 이러한 열정이라면 어디가서든 잘할 것이다" 등 말씀으로 격려와 용기를 주셨고 경사님과 같은 경찰관이 꼭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때 성함을 여쭤보진 못했지만 저희 아버지와 같은 인상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신 경위님, 과일 음료수 한병을 주시면서 먹으면서 얘기하라고 해주신 경찰관님, 주변에서 업무를 처리하시면서 관심을 가져주신 경찰관님 등 모든 용암 지구대원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직 통과해야될 관문들이 있고 막연하지만 꿈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있어 잊지 못할 경험과 조언들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글이 꼭 전달되어서 용암지구대원분들에게 잠시나마 보람찬 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민원인들과 사건*사고를 처리하느라 힘드시겠지만 꼭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고 훗날 후배*동료 경찰관이 되어서 뵙고 싶습니다.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