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보면 못 참고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의로운 경찰관은 티비속에서나
있는 거구나... 민중의 지팡이는 인용구인거뿐이구나 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쯤 
김민수 형사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조사 작성시에도 긴장하며 앉아 있는거 눈치 채시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섬세함이 있는 반면... 힘들어서 두번 다신 신고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한쪽으로 취우치지 않고, 어느쪽도 불리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조서 작성하려고 하시는게 아니였나 생각들었습니다

조서 작성 후 한달 넘은 시간이 흐른 후, 금번 사건과 별개의 문제가 생겨 알아보던 중
"한가지 사건으로도 보는 사람에 따라 법적 판단이 다르다"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어찌 해야 하나 고민 하던 중 김민수 형사님이 해 주시는 판단이면 맞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실례임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드렸는데...

바쁘고 귀찮았을게 뻔한데..내색 하나 없이 본인의 일인거 마냥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유료 상담으로 진행하는 변호사 상담보다 더 많은 법률 지식과
마음 헤아려 줌에 감동이였습니다

뇌물과 감사의 표현은 분명 다름인데...
고맙습니다 라는 말 밖에 전달할 수 없는 것이 많이 아쉽더군요
요즘 젊은이들은 개인주의다 공무원은 단지 선호하는 직업이니 한다라는 풍토속에
젊으신 형사분이 업무도 정석데로 하시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분이라
그래도 아직 이렇게 사명감 갖고 일하시는 분이 계시는 구나를 확인하게 되었고
멋진 형사는 티비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