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천오정경찰서 사이버팀장 경위 조병철입니다. 

제가 수사를 하고 있는 명예훼손 사건의 용의자 접속 IP가 청주청원경찰서 관내의 PC방으로 확인되었으나 PC방의 연락처가 없고, 건물 관계자를 상대로 PC방 업주의 연락처를 파악하여 수사협조를 구하려(종업원이 범행에 가담 할 우려가 있어)하였으나 방법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마침 오늘은 저를 비롯한 팀원이 당직근무로 출장을 낼 수도 없는 상태였고, TV에서는 추석 전 차량 통행량이 많아 고속도로가 정체된다고 하였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로 출장을 갈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경과하게 되면 PC방의 CCTV 자료등이 삭제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관할지구대인 사창지구대에 부탁을 하기로 마음먹고 사창지구대 김흥섭 팀장님께 전화를 걸어 사정이야기를 하였더니 흥쾌히 협조를 해 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팀장님께 피시방 위치와 IP번호를 알려주고  종업원이 행위자 일수도 있다는 우려 있는 말까지 전달하였습니다. 조금후 사창지구대 정명호 순경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다행이 종업원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아니고 손님이 사용하는 컴퓨터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이후 정명호 순경과 연락을 하면서 용의자에 대한 자료를 파악하였고, CCTV 확보로 피의자를 특정 할 수 있었습니다.

사창지구대의 협조가 없었다면 부천에서 청주까지 출장을 가서 확인하여야 할 사항을 바쁘신 와중에도 적극적인 협조로 피의자를 특정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사창지구대 김흥섭 팀장님과 정명호 순경님을 칭찬하며, 위와 같은 협조가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사창지구대 김흥섭 팀장님과 정명호 순경님, 함께 출동하여 조치를 해주신 이름 모르는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추석되시길 바랍니다.